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코리안 특급' 박찬호, 내년부터 국내서 뛴다

<앵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가, 내년부터 국내 무대로 돌아옵니다. 메이저 리그에 가려던 정대현 선수도 롯데와 계약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KBO 이사회는 어제(13일), 박찬호가 당장 내년부터 국내에서 뛸 수 있도록 특별 규정을 통과시켰습니다.

규약대로라면 내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내후년부터 뛰어야 하지만, 박찬호가 빅 리그에서 활약해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고,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점을 인정한 것입니다.

박찬호 영입을 원하는 한화가 지난 2007년 해외파 특별 지명에서 제외됐던 점도 고려 대상이었습니다.

[이진형 : 반대는 물론 있었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박찬호 선수의 국내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994년 메이저 리그에 진출한 박찬호는 LA 다저스를 시작으로 8개 구단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많은 통산 124승을 거뒀습니다.

올 시즌 일본 오릭스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 재계약에 실패한 뒤, 국내 복귀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메이저 리그 볼티모어 구단과 협상을 벌이던 정대현은 롯데와 전격 계약했습니다.

신체검사에서 간 수치가 높게 나와 협상에 어려움을 겪다가 국내 복귀를 택한 정대현은 4년간 계약금 10억 원과 연봉 5억 원, 옵션 6억 원 등 총액 36억 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