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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통합' 첫 합동회의…'무효' 가처분 신청

<앵커>

한편, 민주당은 오늘(13일) 시민 통합당과 첫 합동회의를 엽니다. 하지만 통합 반대파는 '통합 무효'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오후 시민통합당과 한국노총이 참여하는 통합 수임기구 첫 회의를 개최합니다.

어렵사리 통합을 결의한 만큼 남은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저는 통합을 베고 누어죽는 심정으로 통합을 완수하려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통합해야 합니다.]

오늘 회의에선 통합 정당의 강령과 당헌, 당명 등과 함께, 대의원 30%, 당원-시민 70%로 합의한 지도부 선출방식의 세부 사항도 논의합니다.

또 이번 주 내 합당을 선언하고, 곧바로 지도부 선출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 통합 반대파들의 반발이 변수입니다.

당 지도부와 대립했던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소송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일부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오늘 통합 결의가 정족수 미달로 무효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 :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우리는 상관없는 거니까요. (박 전 원내대표가) 무엇을 하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끼리 하는 거니까요.]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민주당 전당대회나 중앙위원회를 다시 열어 통합을 재의결해야 하기 때문에 통합 시간표가 상당 기간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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