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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철제 구조물 트레일러 덮쳐…교통 대란

<앵커>

부산 대티터널에서 화물차에 받힌 철제 구조물이 넘어졌습니다. 네 시간 동안 길이 꽉 막혔습니다.

KNN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철제 구조물이 트레일러 위를 덮쳤습니다.

터널 통과높이 제한을 표시하는 이 구조물은 아예 기둥째로 뽑혔습니다.

고가 발생한 시각은 어제(12일) 저녁 5시 반쯤.

이모 씨가 몰던 25t 트레일러가 구조물과 부딪치면서 구조물이 그대로 차 위로 쓰러졌습니다.

[강호근/부산 사하경찰서 교통안전계 : 컨테이너 중간 박스 사이에 통행을 규제한 철골이 중간에 걸려있는 상황입니다.]

이 사고로 대신동 방향 차량통향이 완전통제되는 등 터널 부근에는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거대한 구조물을 일일이 분해해 철거해야 하는 바람에 처리에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차량들이 교통통제를 피해 인근 우회로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터널 부근의 모든 도로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우상우/부산 시민 : 차를 아예 부근에 두고 목적지까지 많이 밀린다는 정보가 있어가지고 15분 정도 걸어갔어요.]

그나마 대형화물차량과 버스 등은 우회도 하지 못한 채 몇 시간 동안 그대로 멈춰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정희/버스운전기사 : (기다린 지) 1시간 반 더 되는 것 같아요, 확실히 모르겠는데. 들어와 갇혀가지고 이쪽으로 한 번 가보려고 했는데 못 가겠더라고요, 이 차 가지고는….]

터널은 밤 9시가 넘어서야 정상적으로 개통됐습니다.

경찰은 앞서가던 크레인 차량이 구조물을 먼저 들이받았다는 트레일러 기사 이 씨의 발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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