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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링족' 잡아라…발길 붙드는 마케팅 전략은?

<앵커>

쇼핑몰에 한번 들어가면 나오지 않는 사람들을 '몰링족'이라고 합니다. 그 안에서 한번에 밥 먹고 쇼핑도 하면 편하죠? 더 편하게 해줄 마케팅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문이 열리면서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백화점과 마트, 영화관, 그리고 호텔까지 갖춘 '복합쇼핑몰' 개장에 맞춰 찾아온 고객들입니다.

[이은하/서울 신월동 : 다른 곳으로 쇼핑하러 가긴 번거롭고 한 곳에서 모든 게 다 이뤄질 수 있으니까 편하고….]

규모가 크고, 돌아다니는 시간이 긴 것을 감안해 바닥엔 딱딱한 대리석 대신 부드러운 카펫이 깔려 있습니다.

[김창권/롯데자산개발 대표 : 넓은 통로, 통로에 카펫을 깔아서 쇼핑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놨습니다.]

이 쇼핑몰은 아예 하이힐은 신은 여성들에게 기능성 운동화까지 대여해 줍니다.

옥상에는 아이스링크를 새로 열어 젊은 층과 아이를 둔 주부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남순/서울 사당동 : 여러가지 같이 즐기면서 또 여유 시간에 잠깐 와서 타는 거니까 좋은 것 같아요.]

중앙에 큰 무대를 설치해 각종 공연과 전시 행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현재 대형 유통업체들은 수원과 하남, 판교 등에서 잇따라 복합쇼핑몰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발을 조금이라도 더 붙잡아 두기 위한 복합쇼핑몰이 유통업계의 불황 타계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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