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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도 '수난'…국회 등원 놓고 충돌

<8뉴스>

<앵커>

여야 할것 없이 지도부 수난시대입니다. 민주당에서는 국회 복귀문제를 놓고 강경파가 온건파 원내 지도부를 몰아붙였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해 오는 12일 임시국회를 열기로 한 여야 원내 대표의 합의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여당의 한미 FTA 강행처리 사과와 ISD 재협상 약속 등 선결조건이 이행되지 않아 추인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정동영/민주당 최고위원 : 한미 FTA에 대한 우리의 분노와 결기가 가짜가 아니라면 이런 식의 등원 결정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의원 총회에서는 정동영, 김진애 의원 등 강경파가 김진표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전체 의원들의 뜻을 물어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국회 등원과 원내대표직을 연계하는 배수진으로 맞섰습니다.

찬반이 팽팽히 맞서면서 고성과 욕설까지 오갔습니다.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12일 의원총회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모레(11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놓고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야권 통합 지도부 선출방식에 반대하는 지역위원장들이 전당대회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면서, 당 지도부는 의결 정족수 채우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야권 통합과 국회 등원을 놓고 잇따라 내부 갈등이 노출되면서 민주당도 혼란 속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최준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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