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버지니아텍 또 총격…2007년 악몽에 '긴장'

<8뉴스>

<앵커>

4년전 버지니아 공대에서 발생했던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 기억하시죠. 아직 악몽이 씻기지도 않았는데 이 학교에서 또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건은 점심시간이 막 시작된 정오 무렵에 일어났습니다.

교내에서 차량을 검문하던 학교 경찰관에게 한 백인 남성이 다가와 갑자기 총격을 가했습니다.

경찰관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용의자는 근처 주차장으로 달아났습니다.

잠시 뒤 주차장 안에서 또 한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학교는 즉각 폐쇄됐고 중무장한 경찰 특공대가 출동했습니다.

[줄리엣 필딩/버지니아공대 학생 : 경찰관이 쓰러진 동료의 이름을 부르면서 의식을 되찾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것을 보는 순간 저는 울음이 터져 나왔어요.]

경찰은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범행 후 자살했다는 추정이지만 숨진 용의자의 정확한 신원이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버지니아텍은 미국 동부의 명문 공과대학으로 지난 2007년 한국계 학생 조승희씨의 총기 난사로 33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친 곳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미국 방송들은 사건 발생직후 즉각 뉴스 특보에 들어갔고, 많은 미국인들이 당시의 악몽을 떠올려야만 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