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선출방식 놓고 몸싸움…민주당도 통합 내홍

<앵커>

민주당 내 갈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통합정당 지도부에 선출방식을 놓고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민통합당과 합의한 지도부 선출 방식에 대한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민주당 지역위원장 회의, 손학규 대표는 "야권 통합은 민주당을 살리고 지키는 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민주당을 없애거나 민주당을 공중분해 한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야권 통합이) 민주당의 살길입니다.]

당원 중심의 경선을 주장하며 손 대표와 결별을 선언한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혼자 남더라도 민주당을 지킬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반대파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는 시민통합당과 당대당 통합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급기야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홍영표/민주당 원내대변인 : '조용히 하라, 회의 하자' 이랬더니 나한테 우르르 달려들어서 밀치고 그랬어요.]

당내 반발이 계속되면서 모레 전당대회에서 통합을 의결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표결로 갈 경우 재적 대의원의 과반인 5천여명이 참석해야 하는데, 반대파들이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 지도부는 지역별로 당직자를 파견하고 중앙당에 콜 센터를 설치해, 전당대회 참석을 독려하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