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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활동 중단' 거부…대화 재개 압박?

<앵커>

북한이 핵 활동을 중단하라는 한-미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북한이 늘 그렇게 하듯이 이것도 전략이겠죠.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경수로 건설과 저농축 우라늄 생산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밝혔습니다.

핵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권리는 자주권에 속하는 사활적인 문제로 추호도 양보할 수 없다는 뜻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우리의 평화적핵활동을 비법화하거나 무한정 지연시키려는 시도는 단호하고 결정적인 대응 조치를 불러오게 될 것이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이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을 사실상 거부한 것입니다.

북한은 그러나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을 재개하고 9·19 공동성명을 단계별로 이행해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해, 협상은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대화 재개를 압박하는 북한의 전략으로 보인다며, 남-북, 북-미 간 후속 대화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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