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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호주서 애플 이겼다…갤럭시탭10.1 시판

<앵커>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호주 소송에서 이겼습니다. 갤럭시탭 10.1을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 연방법원은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항소심에서 삼성전자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지난 10월 삼성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애플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갤럭시탭 10.1의 판매를 금지한 1심의 결정을 뒤집은 것입니다.

항소심에서는 판사 3명 전원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앞두고 호주 시장에서 갤럭시탭 10.1을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김정석/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소명 노력이 받아들여진 합리적인 판결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소송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지 유통업체들과 준비 과정을 거쳐 이달 중순 갤럭시탭 10.1을 본격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상고 방침을 분명히 해 양측의 이번 다툼은 대법원에서 최종 결론이 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편, 이번 판결은 애플이 특허권을 주장해온 디자인 관련 소송에서 삼성이 처음으로 승소한 것이어서 현재 독일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사 소송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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