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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등…미 신용등급전망 '부정적' 강등

<앵커>

밤 사이 뉴욕증시는 급등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신용등급 전망은 떨어졌습니다.

이 엇갈림을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해석해 보겠습니다.



<기자>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오늘(29일) 291포인트 이상 급등해 1만1500대까지 회복하며 연속하락을 4거래일에서 마감했습니다.

S&P 500과 나스닥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7거래일 연속하락을 마쳤습니다.

유럽에서 이제는 뭔가 해법이 나올 거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탐파는, IMF가 최대 60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이탈리아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IMF는 이를 부인했지만, 이탈리아 국채시장의 절반을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의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는 기대감에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습니다.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 통합을 강화하는 쪽으로 조약 개정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투자가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지난주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미국 소비자들의 쇼핑 액수는 총 524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6% 늘어났다는 소식으로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됐습니다.

한편, 신용평가사 피치는 증시 마감 직후, 미국의 신용등급은 AAA로 유지하지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꾼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의 불안감을 보여주는 VIX지수도 여전히 30 이상으로, 안심하긴 이른 장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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