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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오폭' 파문 확산…오바마 "면밀히 조사"

<앵커>

미국과 파키스탄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나토군의 오폭 때문에 파키스탄 병사가 숨진 것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비극으로 규정하고 당시의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파네타 국방장관과 클린턴 국무장관도 공동성명을 통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토너/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파네타와 클린턴 장관이 즉각 파키스탄 측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의 반발은 누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13만 명의 병력이 주둔한 아프간 나토군의 주요 보급로로 이용되는 국경을 봉쇄하고, 미국의 무인기 기지를 철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보복공격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측은 이번 공격이 주권을 침해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로 규정하고 미국·나토와의 모든 관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의 반발이 장기화할 경우 미군과 나토군의 아프칸 작전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까지 부랴부랴 나섰지만 파문은 쉽사리 진화될 것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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