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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요정의 '코리안 드림'…뮬러, 국적 바꿔

<앵커>

대한민국 피겨 대표가 되고 싶어서 국적을 바꾼 선수가 있습니다.

우리 말도 아주 잘 하는 피겨요정, 김형열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스위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14살의 뮬러는 평창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것을 바꿨습니다.

태극마크를 위해 스위스 국적을 포기했습니다.

피겨 입문 이후 8년간 계속 싱글 선수로 활약하다, 예능 프로그램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에 출연하고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아이스댄스 선수로 변신했습니다.

[클라우디아 뮬러/홍은중 2학년 : 키스 앤 크라이를 하게 되면서 둘이 호흡과 동작이 같이 맞아야지만 그런 깊은 엣지가 나오고, 그런 멋진 작품이 나온다고 느꼈습니다.]

뮬러는 28일 첫 훈련에서 동갑내기 장원일과 짝을 이뤘습니다.

아직은 호흡도 잘 맞지 않고 어색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익히기 위해 집중했습니다.

[과감하게 내밀었는데, 남자가 좀 쑥쓰러워 하니까. 아무래도 한국에는 (남자들이) 약간 손을 잘 못 잡더라고요.]

[박윤희/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육성팀 코치 : 표현력만 조금 더 노력을 해준다면, 세계 국제무대에 나가도 뒤쳐지지 않는 그런 훌륭한 우리나라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뮬러는 내년 11월 3팀을 뽑는 아이스댄스 대표선발전에서 태극마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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