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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통합 내분' 수습…경선방식은 과제로

<8뉴스>

<앵커>

야권 통합을 둘러싼 민주당 내분은 전격적으로 수습됐습니다. 먼저 통합을 의결하고, 그 뒤에 지도부를 뽑는 쪽으로 정리됐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 전당대회냐, 독자 전당대회냐를 놓고 충돌했던 손학규와 박지원.

자칫 분당 사태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제3의 중재안이 제시됐고 결국 두 사람이 절충에 합의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11일 야권 통합을 먼저 의결한 뒤, 통합 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는 나중에 따로 개최한다는 2단계 합의입니다.

통합 쪽에 무게가 실려있다는 점에서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다소 양보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대통합의 정신을 살리고, 당내 갈등의 소재를 없애는 방향으로 통합 논의가 진전돼가고 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전 원내대표 : 통합은 다 찬성하니까, 거기에 대한 의견의 접근을 보았습니다.]

통합야당의 또 다른 축인 혁신과 통합 진영은 다음 달 8일쯤 '시민통합당' 발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 통합 야당은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이 합당하는 형식입니다.

통합야당 새 대표 경선에 나설 후보로는 민주당 측에서 박지원, 김부겸, 이인영 의원과 한명숙 전 총리, 혁신과 통합 측에서 문성근 씨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아직까진 경선 출마에 소극적입니다.

남은 절차는 지도부 경선 방식입니다.

완전 국민경선제로 할지, 당원 중심의 경선제로 할지, 당권 주자들간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해 낼 지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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