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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2년까지 신용유의자 등록 유예

<앵커>

등록금 내려고 돈 빌린 우리 대학생들 까닥하면 신용불량자 되지요. 사회 첫 출발 제대로 하라고 앞으로는 졸업 후 2년까지는 신용불량자로 등록을 안 하기로 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이 6개월 이상 연체를 하면 지금까지는 '신용유의자'로 등록돼 모든 금융기관에 관련 사실이 통보됐습니다.

신용불량자로 낙인 찍혀 각종 금융거래가 제한되고 취업할 때 불이익을 받아 왔습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학자금 대출 연체로 인한 신용유의자는 2만8000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 이들에 대한 구제책이 마련됩니다.

한국 장학재단은 학자금을 연체하더라도 졸업 후 2년까지는 신용유의자 등록을 하지 않도록 신용정보관리 규약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신용유의자로 등록됐거나 등록 위기에 있는 7000~8000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안대찬/한국장학재단 홍보팀장 : 대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연체를 하게 되면 높은 이율의 연체이자가 붙기 때문에 연체를 줄이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하고요.]

연체 중인 대학생이나 졸업 후 2년 미만의 연체자가 직접 재단에 신청하면 대학의 확인을 거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단은 다만 유예제도를 악용하는 것을 막고 성실히 채무 상환 노력을 하도록 신용회복 프로그램도 병행 적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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