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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간판 이승훈, 매스 스타트서 시즌 첫 금

<앵커>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 선수가 이번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시리즈에 처음 도입된 매스 스타트 경기에서 이승훈은 28명의 선수들과 함께 스무 바퀴를 도는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레이스 중반까지 중위권을 유지하며 체력을 아꼈습니다.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퍼트를 펼쳤습니다.

선두권에서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다,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

이승훈은 미국의 조나단 쿡을 0.15초 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골인했습니다.

새로 바꾼 스케이트에 적응하느라, 올시즌 주종목인 5000m와 1만m에서 부진했던 이승훈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금메달이었습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트 선수 : 걱정을 많이 안고서 시즌에 임하게 됐는데, 첫 메달을 따게 돼서 기쁘고, 주종목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이달 초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신예 주형준은 9분40초81에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주형준은 쇼트트랙에서 지난해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이승훈과 닮은꼴 후배입니다.

남자 1000m 레이스에서는 모태범이 1분09초29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모태범은 앞서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메달 3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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