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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한복판서 새우 양식, 우리 기술 세계로!

<8뉴스>

<앵커>

우리나라가 개발한 새우 양식 기술이 북아프리카 알제리에 전수됩니다. 그런데 알제리는 국토의 3분의 2가 사하라 사막입니다. 세계 최초로 사막에 건설하는 새우 양식장.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알제리 북부의 스키다주, 이곳에 지난 5월 새우 양식장이 들어섰습니다.

연간 2백 톤 가량의 보리새우와 2천만 마리의 종묘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인데 양식장 건설 비용과 양식 기술 모두 우리 정부가 지원했습니다.

5개월 전 알에서 부화한 보리 새우는 지금은 15cm 가량 자라 이달 말 첫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난/ 한-알제리 새우양식연구센터 소장 : 새우를 키워내는 양식기술 전수도 중요하지만, 한-알제리의 우호 증진이 더 중요합니다.]

사하라 사막에선 세계 최초로 새우 양식장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염도가 낮은 지하수에서도 서식할 수 있는 흰다리새우를 연간 1백톤 가량 생산할 예정입니다.

물이 귀한 사하라 사막 양식장에는 1년 내내 물을 갈지 않고도 양식할 수 있는 이와 같은 첨단 친환경 기술이 적용됩니다.

[장인권/ 국립수산과학원 해역산업과장 : 유익한 미생물들을 고집적 시켜서 (양식장의) 노폐물과 사료 찌꺼기들을 완전히 분해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양식장보다 생산성이 50배 정도 높습니다.]

사하라 사막 양식장은 내년에 완공돼 2013년부터 본격적인 새우 양식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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