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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간식' 라면 값도 오른다…농심 6.2%↑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별로 반갑지 않은 물가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농심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신라면을 포함한 라면값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경쟁업체들은 일단 추격 인상은 안한다는 방침이지만, 재료비 부담을 오래 버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를 찾은 한 주부가 쇼핑 카트에 라면을 한가득 담습니다.

[심경순/서울 염창동 : 오른다고 해서 지금 가계부담도 되고 그래서 지금 사러 나오기는 했어요.]

농심이 내일부터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6.2% 인상합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신라면은 730원에서 780원으로 너구리는 800원에서 850원으로 50원씩 인상됩니다.

대형마트에서 5개 묶어 2,930원에 저렴하게 팔리고 있는 신라면도 3,170원으로 껑충 오릅니다.

농심이 라면값을 올리기는 4년만에 처음입니다.

[농심관계자 : 4년간의 원가압박이 누적되어서 최소폭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습니다.]

우유와 유제품을 비롯해 가공 식품값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애가 탑니다.

[김영미/서울 등촌동 : 너무 비싸요. 50원이면 주부들은 큰 돈이죠. 좀 사먹기가 곤란하겠죠.]

대형마트들은 기존에 확보한 라면들은 종전 가격으로 판다는 계획이어서, 실질적인 가격인상 여파가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때는 내주 중반쯤으로 예상됩니다.

라면시장의 70%를 차지하는 1위 업체가 가격인상을 단행한 만큼, 동종 업체들로 조만간 가격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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