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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찌른 FTA 강행처리…한나라 "부득이한 선택"

<8뉴스>

<앵커>

모두들 빨라야 이미 본회의가 예정된 24일이 D-Day가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한나라당 지도부는 그때는 이미 늦을거라고 판단했습니다.

김윤수 기자.



<기자>

한나라당의 전격처리는 어제 밤 지도부회의에서 결정됐습니다.

오늘(22일) 아침 7시 강경파인 홍준표 대표와 협상파인 황우여 원내대표가 만나 D-DAY 시간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FTA처리가 계속 지연될 경우, 당 차원의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처리가 물리적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한나라당 대변인 : 일부 야당의 당리당략을 위한 반대 때문에 한 걸음도 내딛지 못 하는 국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부득이한 선택이였습니다.]

당 지도부는 처리직후 말을 아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걸음을 옮겼습니다.

협상파들은 본회의 표결에는 참여하긴 했으나 합의처리가 안된데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청와대는 한-미 FTA가 통과된 만큼 내일 대통령 주재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후속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금락/청와대 홍보수석 : 우리 농민과 중소 상공인의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지속적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조만간 한미 FTA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1월 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 미국측에 ISD 즉 투자자 국가소송제 재협상을 요구하겠다는 약속은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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