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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파괴한 폭거" 야당, 무효투쟁 나서

<8뉴스>

<앵커>

야당은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FTA 무효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새해 예산안 처리는 당분간 표류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한나라당의 강행처리를 비난하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헌정사상 유례 없이 본회의를 비공개로 날치기 처리한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고 비난했습니다.

내년 총선과 연계시켜 무효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저희가 정권 교체를 통해서 한미 FTA 무효를 선언하고 새로 해 나가겠습니다.]

한나라당의 날치기를 막지 못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과 본회의 사회를 본 정의화 부의장에게는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또 몸싸움이 벌어지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던 황우여 원내대표와 남경필 외통위원장 등 한나라당 의원 22명은 자신들의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했습니다.

남은 정기국회 일정은 보이코트하겠다며 초강수로 맞섰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장기간 표류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또 중소기업, 영세상인 지원법안과 비정규직 보호법안 등 민생 법안들도 처리가 불투명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예산안처리는 좀 더 시간을 갖고 대응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정국은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제  일,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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