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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온수히터 조심하세요!…화재 위험 높아

<8뉴스>

<앵커>

이렇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뜨거운 물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농가에선 이럴때 전기온수히터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게 값 싸고 편리하긴 한데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돼지꼬리 히터라 불리는 전기온수히터는 값 싸고 편리해 주로 농가에서 많이 씁니다.

최근 기온이 떨어져 히터를 켜기는 하지만 내심 불안하기만 합니다.

[김은주/한우농장주인 : 물이 차있으면 괜찮은데, 계속 쓰다 보면… 열이니까 통이 녹으면서 안 좋죠.]

주로 농가에서 물을 데울 때 사용하는 전기온수히터인데요, 열을 내는 부분이 밖으로 노출돼 있어 용기에 닿아 화재가 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이 전기온수히터 11개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해봤습니다.

켠지 5분 만에 발열 부위의 온도가 최고 1300도까지 올라가지만 절반이 넘는 6개 제품은 온도조절기 등 안전장치가 없었습니다.

또 화재 위험에 대한 경고 표시도 대부분 없었습니다.

[이호걸/경상남도 소비생활센터 실장 :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전기온수히터는 인증을 받지 않고 판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기온수히터 관련한 화재사고는 지난해 19건에서 올해는 27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주로 날씨가 가장 추운 1월에 주방이나 욕실, 비닐하우스, 축사에서 화재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소비자원은 발열 부위가 물통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급적 온도조절기가 부착된 제품을 구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박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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