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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③ 태평양 바다의 대표 싸움꾼들

싸움에 일가견이 있는 수중 생물은 상어 뿐이 아니다.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는 혹돔도 예외가 아니다.

혹돔은 태어날 때 모두 암컷으로 태어난다. 자라면서 몸집이 크고, 특히 이마의 볼록한 혹 크기에 따라 무리에서 가장 강한 암컷이 수컷으로 성을 바꾸는데, 그 과정에서 혹돔은 끊임없이 힘을 과시하며 싸운다. 싸움에서 이기는 강한 암컷이 완전한 수컷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컷이 되었다고 해서 싸움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적합한 산란 장소를 차지하기 위해 수컷끼리의 싸움은 더욱 치열하다.

사랑을 위해 자기 자신과 싸우는 동물도 있다. 모성 본능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바다 동물 돌고래다. 

제작진은 일본  수중 촬영팀과 협력, 오랜 추적 끝에 돌고래의 수유 장면을 포착했다. 돌고래의 임신 기간은 약 11개월로 인간과 비슷하며, 새끼는 1년 이상 어미 곁에서 보호를 받다가 독립한다.

특히, 태어나자마자 젖 한 번 먹이지 못하고 죽어버린 새끼 때문에 어쩔 줄 몰라 하며 새끼를 살려내려 애쓰는 어미 돌고래의 안타까운 모정을 소개한다.

(SBS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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