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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간당 80mm 늦가을 폭우로 곳곳 침수

<8뉴스>

<앵커>

제주에 늦가을 폭우가 쏟아져서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국적으로 내일(19일) 오후부터는 겨울준비 하셔야 합니다.

JIBS 김신철 기자입니다.



<기자>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수확을 앞둔 양파밭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다 자란 양배추는 빗물에 쓸려나갔습니다.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제주 지역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시간당 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가옥 침수도 잇따라 30여 곳이 물에 잠기거나 일시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양문호/제주시 한림읍 : 5월쯤에도 피해는 있어도 이렇게까지 피해를 안 보았는데, 이번에는 아주 최고로 내가 알기로, 여기서 태어났으니까 80년 살았지…]

폭우는 제주시 서부 지역과 서귀포시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졌습니다.

제주시 한림읍이 오전 한때 시간당 84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한라산 진달래밭 392mm, 성판악 318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서귀포도 180mm를 넘기면서 11월 최고 강수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새벽까지 최고 50mm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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