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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사나이의 질주…세계 기네스 기록의 날

<8뉴스>

<앵커>

지구촌 곳곳의 이색적이고 진기한 기록들을 모아놓은 책, 기네스북이죠. 세계 기네스 기록의 날을 맞아서, 전 세계 30만 명이 이색적인 기록에 도전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보호복을 입은 남자가 온몸에 불을 붙이더니 달리기 시작합니다.

불길에 휩싸인 채 달린 거리는 모두 120m.

온몸에 불을 붙인 채 가장 먼 거리를 달린 사나이가 됐습니다.

[데니 더스터호프/기네스 기록 보유자 : 정말 뜨거웠습니다. 산소도 부족하고, 힘들어서 아주 집중해서 달렸어요.]

제 7회 기네스 세계 기록의 날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 재미있는 기록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독일에선 눈을 가린 남자가 2분간 화살 4개를 낚아채는 데 성공했고, 미국에선 91살의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요가 강사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오토바이에 욕조와 변기를 단 채 누가 빨리 달리나를 겨루는 경기부터,

[가난한 이들의 속옷입니다.]

초대형 속옷에 57명이 한꺼번에 들어가는 황당한 행사도 열렸습니다.

금방이라도 계곡 속으로 빠져 버릴 것 같은 1000제곱미터 크기의 초대형 입체 그림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알드레 반피/기네스북 심판관 : 모두가 우사인 볼트처럼 될 필요는 없어요. '가장 빠른 화장실'처럼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기록을 보유할 수 있죠.]

기네스북은 지난 2004년부터 세계 기록의 날을 시작했는데, 기업체 홍보가 너무 많아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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