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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월가 시위 두달째…'행동의 날' 격렬한 시위

<앵커>

금융자본 탐욕을 비난하며 시작한 반월가 시위, 오늘(18일)로 두 달이 됐습니다. 시위대는 오늘을 행동의 날로 정하고 미 전역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 월가 시위의 중심지인 뉴욕 주코티 공원을 둘러싸고 수천 명의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상자가 속출했고 수십 명이 체포됐습니다.

반 월가 시위가 시작된 지 두 달째, 오늘을 행동의 날로 정한 시위대는 뉴욕과 애틀란타, LA 등 미 전역에서 1%의 압제를 참지 않겠다는 구호를 내걸고 시위에 나섰습니다.

[시위대 : 우리는 매일 매일 강해지고 있고 지금이 미래를 위해 새로운 운동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의 시위대는 이른 아침부터 주코티 공원에 집결해 월가와 뉴욕증권 거래소를 향해 행진했습니다.

LA에서도 1천여 명의 시위대가 다운타운에 집결해 시위를 벌였고 큰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시위대는 오늘 밤 늦게까지 도심 밀집지역과 거리,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구호를 외치겠다는 계획이어서 경찰과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주 미 전역의 40개 대도시 경찰이 시위대의 텐트촌을 해산하기로 결정하고 대대적인 해산 작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의 해산 권유와 함께 무엇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텐트촌의 규모는 줄어들고는 있지만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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