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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해안포 기지 추가 구축…서북도서 '긴장'

<앵커>

다음 주면 북한의 연평도 도발 1년째입니다. 추가 도발에 대비해 우리 군이 서북도서에 전력을 증강하자, 북한도 해안포 진지를 추가로 구축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 연평도를 향해 해안포를 발사한 북한 개머리 해안입니다.

북한 군함과 무동력선이 눈에 띄고, 해안포 진지로 보이는 구조물에 북한군 병사들이 드나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연평도 맞은편 개머리 해안과 백령도 맞은편 장산곶 등 북한의 서해안 군사기지에서 진지 구축공사와 건물 신축공사가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에 포착된 해안포의 위치를 숨기기 위해 이전 공사를 하는 동시에 해안포를 추가로 배치하기 위한 진지 구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로 들어선 건물들은 해안포를 운영할 병력의 숙소와 작업공간으로 추정됩니다.

해안포 부대 후방에 있는 장사정포도 증강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 8월 서북도서 방위사령부를 창설하고 K-9 자주포와 다연장포를 추가배치했습니다.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1년 동안 서해 NLL을 사이에 두고 남북의 전력 증강 경쟁으로 서북도서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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