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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충격 패'…최종예선 진출 내년 결판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FIFA 146위 레바논에 졌습니다. 1대 2 패배보다 경기 내용이 더 답답했습니다.

베이루트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전반 5분 만에 레바논 알 사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20분에 이근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구자철이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다가 11분 뒤 구자철의 파울로 레바논 아트위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해 다시 끌려갔습니다.

후반들어 손흥민, 서정진 대신 지동원, 남태희를 투입했지만 실마리를 풀지 못했습니다.

패스연결은 부정확했고 측면 돌파도 어설펐습니다.

박주영, 기성용 등 주전들의 공백만 실감했습니다.

대표팀은 2대 1로 져 3차예선 첫 패를 기록했습니다.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 그라운드 컨디션이 워낙 안좋다보니까 우리가 원하는 게임을 못했던 부분이 아쉽고, 박주영 선수가 출전못한 부분도 아쉬운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레바논에 골득실에서 앞서 간신히 1위는 지켰지만 아랍에미리트를 꺾은 쿠웨이트에게도 승점 2점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최종예선행은 내년 2월 쿠웨이트와 마지막 경기에서 가리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여러가지 풀어야할 숙제를 안고 오늘(16일) 오후 귀국합니다.

이미 최종예선 진출이 좌절된 북한은 22년 만에 평양에서 가진 일본과 경기에서 박남철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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