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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불구속 기소…'영구의 몰락' 어디까지

<앵커>

심형래 영구아트 대표가 임금 체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심 대표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심형래 영구아트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올 7월까지 전 직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8억 9천여만 원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서울지방고용청 남부지청으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 받아 수사를 벌여 왔고, 참고인 조사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지난 11일에는 심 대표를 불러 조사를 마쳤습니다.

검찰은 심 대표가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서울 강서구에 있는 영구아트 본사가 경매에 부쳐져 40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낙찰 대금은 회사 채무 변제와 직원 43명의 최종 3개월분 임금, 3년분 퇴직금 변제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검찰 기소와는 별도로 경찰은 심 대표가 지난 2008년부터 회삿돈 41억 원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투자금 반환을 요구하는 투자자에게 불법 개조한 가스총을 발사했다고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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