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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진 국제사회, "이란 '추가제재' 가시화"

<앵커>

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싸고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이란에 대한 재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 핵 시설 폭격 가능성을 거론해 온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 어제(9일) 성명을 통해 세계와 중동평화를 위협하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국제사회가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해 6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이란 재제를 시행 중인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는 추가제재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란에 대해 조건없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헤이그/영국 외무장관 : 이란이 핵개발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우리와 동맹국들은 추가적인 제재를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압박이 가시화되면서 이란은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핵 개발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메디네자드/이란 대통령 : 이란은 우리가 추구해 온 길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제사회가 추가제재에 들어갈 경우 지난해 멜라트 은행 서울지점을 영업정지시키는 등 이란 제재에 동참했던 우리 정부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을 폭격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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