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진중공업 타결 실패…김진숙 체포 여부는?

<앵커>

한진중공업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듯 했는데 어제(9일) 경찰이 고공 농성중인 김진숙 씨를 체포하려 들면서 다시 상황이 꼬였습니다. 영장 있다고 꼭 체포에 나서야 했는지, 그것도 꼭 어제했어야 했는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진중공업 노사가 내놓은 어제의 잠정 합의안은 아예 조합원 투표조차 거치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85호 크레인아래 집결해 김진숙 지도위원 체포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총회장의 조합원들이 크레인으로 달려가 총회가 무산됐습니다.

경찰은 김 위원을 포함해 크레인 위에 있는 4명 모두 체포영장이 발부된만큼 크레인에서 내려오는대로 체포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합의자체가 위협받은데다 사 측의 요청과 노조의 반발이 이어지자 곧바로 경찰은 철수했지만 이미 투표는 어려운 상황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사 측은 경찰의 투입은 회사 측과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한 가운데 일단 노조 측도 오늘 오후 2시 조합원 총회를 다시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들이 잠정 합의안 자체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합의이후 김진숙 위원의 신병처리에 대한 불안이 마지막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표중규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