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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원정길, 기성용 없이 최종예선행 해낸다!

<앵커>

축구 대표팀이 내일(11일) 밤 아랍에미리트와 월드컵 3차 예선을 치릅니다. 기성용 선수가 장염 때문에 빠진 위기지만 우리 선수층이 두껍다는 걸 보여줄 기회이기도 합니다.

두바이 현지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전을 앞두고 미니게임을 통해 전술을 가다듬었습니다.

한 시간 가량의 실전같은 연습에서 수비수 출신인 홍정호가 주전팀 미드필더로 깜짝 기용됐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장염 증세로 치료중인 기성용을 아랍에미리트와 레바논 원정 2연전에 부르지 않고 홍정호와 구자철, 이용래에게 중원을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이번 UAE전과 레바논전에는 차출 안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자철/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성용이가 없기 때문에 좀 더 잘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과정보다 결과를 얻고 싶어요.]

기성용이 빠졌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3차 예선 3경기 연속골을 넣은 박주영이 건재하고, 차두리와 이정수 등이 합류한 수비진의 컨디션도 좋습니다.

살인적인 무더위에 시달린 지난 쿠웨이트 원정과 달리 이 곳 두바이의 기온은 한낮에도 섭씨 30도를 넘지 않아 날씨는 승부의 큰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 날씨도 좋은 편이고, 게임하는 운동장 컨디션이 의외로 좋은 편이라고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중동원정 2연전은 3차 예선의 최대 고비처입니다.

웃으며 돌아가기 위해 아랍에미리트전 승리가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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