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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예산' 삭감 논란에 국회서 막말 공방

<앵커>

국회에서 한 의원이 안철수연구소 지원 예산을 삭감해줘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이 험한 말싸움으로 이어졌는데 공방은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허윤석 기자의 보도 끝까지 보시고 쓸데없이 분란 일으킨 의원이 누군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이른바 '박원순 저격수' 역할을 했던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안철수 연구소 지원 예산 14억 원을 삭감해 줘서 고맙다고 불쑥 말을 꺼냈습니다.

민주당은 특정기업의 예산을 삭감한 게 아닌데 왜 안철수 예산이냐고 반박했습니다.

삭감된 소프트웨어 예산이 안철수 연구소에 대한 정부 출연 예산인지를 놓고, 고성이 오가더니 반말까지 나왔습니다.

[강용석/무소속 의원 : 당신이 위원장이야? 조경태, 너는 안 젊어?]

[조경태/민주당 의원 : 제가 입이 거칠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마세요.]

[강용석/무소속 의원 : 누군 안 거친 줄 알아? 뭐하자는 얘기야, 지금.]

강 의원은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이 '강 의원이 국회의원의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트위터에 올린 글도 문제 삼았습니다.

[강용석/무소속 의원 : 권한 남용하는 동안에 위원장님하고 예산소위원장님은 뭐하셨나요? 교사범입니까? 배후세력이에요? 방조범입니까? 그리고나서 이제와서 꼬리자르기 하는 겁니까?]

지경위는 회의 속기록까지 확인한 결과 안철수 연구소 예산 삭감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면서, 막말 공방은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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