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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구글 슈미트 방한…"한국과 동반 성장"

<8뉴스>

<앵커>

세계 IT 업계의 3대 신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55년생 양띠 동갑내기 세 사람이 만들어 냈습니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애플의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또 한 명의 IT 천재가 바로 구글의 에릭 슈미트입니다.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고, 전 세계 스마트폰의 절반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만들어냈습니다. 에릭 슈미트 회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기자>

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에릭슈미트 회장은 구글의 성공에 한국이 크게 기여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에릭 슈미트/구글 회장 : 한국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사랑합니다. 또 대부분은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합니다.]

유튜브에 K POP 같은 한류 콘텐츠를 위한 전용 채널을 만들어 한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이제는 한국도 스마트폰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산업을 크게 일으켜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제조사들과 함께 스마트 홈, 스마트 카 사업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제조사들은) 더 싸고, 더 빠르고,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가진 제품을 만듭니다. 구글의 소프트웨어와 한국 제조사들의 뛰어난 하드웨어가 결합하면 훌륭한 상품이 될 것입니다.]

무료인 안드로이드를 결국 유료화할 거라는 우려에 대해선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언제나 무료라는 게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확실합니까?) 예, 확실합니다.]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기자에게 신기한 듯 질문도 던집니다.

[아이패드에 한국어를 어떻게 입력했죠? (블루투스 키보드로요.) 아, 알겠네요.]

동갑내기 라이벌이었던 스티브 잡스가 이끌었던 애플과의 경쟁이 두 회사를 모두 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스마트폰은 앞으로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사용자들이 잘 못하는 모든 것을 대신해주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김흥기,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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