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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잭슨 주치의 과실치사 유죄…형량은?

<앵커>

세상을 떠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결국 주치의가 잘못해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LA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클 잭슨의 사망원인을 둘러싼 40여일 간의 법정 공방은 주치의인 머레이 박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남성 7명, 여성 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머레이 박사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머레이 박사에게는 법정 최고 형량인 4년 이하의 징역형이 내려지게 됩니다.

법정 공방 과정에서 변호인단은 잭슨이 주치의의 지시를 무시하고 멋대로 약물을 복용하는 바람에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배심원단은 잭슨이 숨진 지난 2009년 6월 25일 당일 잭슨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911에 늑장 신고를 하는 등 여러 정황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배심원단은 지금까지 잭슨의 주변인물들과 의학 전문가 등 모두 49명의 증언을 청취해왔습니다.

주치의의 유죄 소식이 전해지자, 법정 밖에서는 잭슨의 팬들이 몰려와 정의가 실현됐다며 크게 환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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