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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믿고 택시 탔다가…결제 먹통에 발 동동

<앵커>

어젯(7일)밤 서울에서 카드 믿고 현금 없이 택시탔다 낭패를 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1시간 넘게
카드 결제가 안 됐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택시 카드결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건 어젯밤 8시 35분.

응급복구가 될 때까지 한 시간 동안, 신용카드는 물론 선불카드인 티머니 교통카드 결제도 불가능했습니다.

[우동순/택시기사 : 자꾸 통신장애가 발생해서 (카드결제가) 안 되더라고요. 손님이 탈 때 먼저 양해를 구했어요.]

미처 현금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이효연/서울 천호동 : 현금이 지금 없고 카드밖에 없는데, 카드결제가 안 된다고 해서 (택시에서) 내렸어요.]

이번 시스템 장애로 서울시내 7만 대의 택시에서 약 2만 건, 1억 6천억 원 상당의 카드결제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카드결제 시스템을 운영 중인 한국스마트카드는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 : 중앙서버가 있고, 연결서버가 두 대가 있습니다. 연결에 문제가 생겨서 중앙서버로 (정보가) 전송이 안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국스마트카드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요금을 받지 못한 택시기사들이 피해 사례를 신고하면 금전적인 보상을 해준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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