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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월계동 방문…"인근 주민 역학 조사!"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준치 이상에 방사능이 검출된 서울 월계동을 방문했습니다. 직접 방사능 수치를 재면서 근처 주민에 대한 역학 조사도 함께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 월계동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직접 휴대용 계측기를 들고 도로의 방사능 수치를 측정했습니다.

아스팔트가 제거된 도로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이 나왔고, 샘플로 남겨둔 문제의 아스팔트 조각에서는 평균치를 크게 넘는 방사능이 측정됐습니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해 인근 주민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무인 방사성 측정소를 확대한다든지 또 시민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강화해서…]

이어 오염된 아스콘이 어디서 유입됐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어느 지역에 공사 됐는지도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시장은 또 방사능 조사에 대한 공적인 권한과 의무가 없는데도 시민이 직접 나서 측정하고 신고한 것은 의미 있는 사건이라며, 이상치를 처음 측정해 신고한 시민을 표창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월계동 도로와 같이 2000년에 포장된 도로를 대상으로 방사능 측정을 확대하고 아스콘 업체 16곳을 상대로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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