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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시대…어떤 이야기가?

<8뉴스>

<앵커>

전 세계 팬들을 몰고다니는 인기그룹, 소녀시대가 동양화 속에도 등장했습니다. 대중문화의 힘을 표현한 미술작품 속 주인공이 된 겁니다.

보도에 권  란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도 모자라 소녀시대가 이번엔 동양화로 진출했습니다.

그림 속에서도 엄청난 팬들이 몰렸습니다.

가만 보니, 북한 군복을 입은 소녀팬들입니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속 예쁜 주인공 얼굴을 한 소녀들은 군복도 명품 브랜드로 빼입었습니다.

최고 팝스타 레이디 가가도 대동강 공연에 초대됐습니다.

[이상현/작가 : 이 시대에 가장 권력이 센 사람이 누구에요? 소녀시대는 대통령보다 강하고, 레이디 가가도 미국의 오바마보다 세계에 더 알려져 있는지도 몰라요. 일종의 권력의 문제에요.]

북한 권력의 무상함과 함께, 현재 우리의 모습도 꼬집습니다.

[우리의 자성에 대한 얘기에요. 우리가 가진 것 중에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게 무엇일까요? 돈 많이 벌어서 잘 살고 싶고, 명품 갖고 싶고…]

육감적인 몸매의 마릴린 먼로가 땅딸보가 됐습니다.

날렵함의 대명사 이소룡과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는 복부 비만입니다.

유영운 작가는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단지를 자르거나 접어 붙여 전설의 대중문화 스타를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변신시켰습니다.

[유영운/작가 : 현대의 신들을 표현한 거에요. 매스 미디어에서 계속 강요하기 때문에 이들이 신격화됐다고 생각을 하는 거에요.]

시대를 대표하는 대중문화 스타들이 그림 속으로 들어가 이 시대와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합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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