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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 원정대 위령제 열려…내달 3일 영결식

<8뉴스>

<앵커>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의 위령제가 네팔 현지에서 열렸습니다. 산악인과 가족들이 눈물로 그들을 떠나보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위령제는 오늘(30일) 낮 1시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해발 4800m 지점에 있는 베이스캠프에서 열렸습니다.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 등 원정대가 "눈사태로 곤경에 빠졌다"며 마지막 교신을 한 뒤 12일 만입니다.

30분가량 거행된 위령제에는 구조대와 사고대책반,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과 실종된 박 대장과 원정대원들의 가족이 참석했습니다.

위령제에 앞서 이 회장과 원정대 가족 등 8명은 카트만두에서 헬기를 타고 사고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산악연맹측은 기상악화 등의 문제로 올해 수색은 종결하고, 내년에 수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의재/대한산악연맹 사무국장 : 낮이 되면 기온이 올라가니까 눈사태가 일어나서 낙석, 낙빙이 떨어지고… 2차 사고 우려도 있어서 수색종료를 했다고 봐야죠.]

모레 새벽에 귀국하는 수색대는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의 유품을 태극기로 감싸 영정과 함께 들고 입국장에 들어설 계획입니다.

박 대장과 두 대원에 대한 국내 위령제는 모레부터 사흘 동안 서울대 병원에서 산악인장으로 엄수되며 합동영결식은 다음 달 3일에 열립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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