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캠프 '초긴장'…넥타이 부대에 기대감

<8뉴스>

<앵커>

무소속 박원순 후보 진영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지성 기자 (네, 박원순 후보 선거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그 쪽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아침 출근길 투표율이 높게 나오면서 한때 승기를 잡은 것 아니냐는 이런 낙관적인 분위기가 우세했었는데요, 오후 들어 투표율 상승이 주춤하면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박원순 후보 측은 특히 강남 3구를 비롯한 한나라당 강세 지역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자 긴장했습니다.

오후 3시 반 쯤 선거대책위 핵심 간부들이 참석한 비상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박 후보 측은 한나라당 지지층의 결집이 예상보다 거세다는 판단 아래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박 후보 측은 지난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처럼 퇴근길 직장인들의 투표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친 박원순 후보는 시내 모처에서 휴식을 취한 뒤, 조금 전 선거 사무실에 나와 SBS를 비롯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야권 주요 인사들도 이곳에 모여 박원순 후보의 승전보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예측 불허의 상황인 만큼 잠시 뒤 발표될 출구조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이재경, 영상취재 : 제 일, 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