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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방콕, 여행 예약 줄줄이 취소·변경

<8뉴스>

<앵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금 방콕 여행은 사실상 안 되는 상황입니다.

정 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6일) 오후 인천공항 출국장.

닷새 일정으로 방콕에 가려던 대학생들이 여행지를 갑자기 바꿔야 했습니다.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던 박람회가 홍수 때문에 갑자기 취소된 겁니다.

[문승훈 / 학생 : 부모님들이 걱정을 하시고 해서. 프랜차이즈 박람회도 취소가 되고요. ]

[한상준 / 학생 : 물난리가 방콕에 심하다고 해서 파타야로 변경됐어요.]

외교통상부는 방콕 전 지역으로의 여행자제 경보를 내렸고, 이 때문에 아예 여행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조 운 / 여행 예정자 : 부담스러워서 일단 뭐 베트남 쪽으로 바꿨죠.]

여행사들은 방콕 여행을 예약했던 고객들이 원할 경우 방콕 이외의 지역이나 다른 동남아 국가로 여행지를 바꿔주고 있습니다.

또, 이달 중 방콕으로 출발하려던 고객들에게는 위약금 없이 환불해주고 있습니다.

[정기윤 / 여행업체 팀장 :  현재 방콕 지역이 여행이 가능하긴 하지만 불안해 하는 고객님들을 위해서 우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시는 고객에 한해서, 여행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천재지변으로 해당 지역의 여행이 어려울 경우, 위약금 없이 여행상품 대금을 환불 받을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개별적으로 구입한 항공권은 공항 폐쇄나 항공기 운항 취소 같은 상황이 아니면, 환불할 경우 위약금을 물어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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