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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선관위 홈피에 디도스 공격…한때 불통

<8뉴스>

<앵커>

재보선 개표상황 들어오는 데로 계속해서 발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홈페이지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한때 불통상태였습니다. 디도스 공격으로 보이는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경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홈페이지는 오늘 아침 6시 15분부터 8시 반까지 먹통이 됐습니다.

평소보다 접속량이 100배 이상 늘면서 접속이 아예 되지 않거나 지연된 겁니다.

이에 따라 투표소나 투표율과 같은 정보를 안내하는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고광용/중앙선관위 전산사무관 : 홈페이지 접속이 좀 원활치 않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내부대로 모의훈련도 하고 많이 대비를 했지만 막상 당하니까 당황스럽긴 했지만…]

박원순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도 오늘 새벽 새벽 1시 47분부터 12분간, 또 새벽 5시 50분부터 한 시간 넘게 접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서현수/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팀장 : 새벽시간 대에 과도한 트래픽이 몰려서 서비스가 다운이 됐고요, 일반 정상적인 사용자들이 그 홈페이지를 이용을 못하는 피해가 발생을 했습니다.]

선관위와 박 후보 측은 기존 홈페이지 서버의 IP 주소를 사이버 대피소로 변경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 PC들의 공격을 차단하고 홈페이지를 정상화시켰습니다.

경찰은 두 홈페이지 서버 관리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감염 주체와 경로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선관위 홈페이지에 접속한 IP 기록들을 확보에 수사를 착수했으며, 박 후보 측에 대해서는 선거 이후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편집 :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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