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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복수 아닌 관용"…리비아 역사에 새장

<앵커>

카다피 사살소식에 국제사회는 새로운 리비아가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이제 복수가 아니라 관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카다피의 사망으로 리비아 국민들의 길고 고통스런 여정이 끝나게 됐으며,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리비아는 이제 안정된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한 멀고 힘든 길을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앞으로 어려운 일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와 미국이 리비아 국민들을 도울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카다피의 죽음으로 서방세계가 군사행동에 나선 정당성이 입증됐으며 북아프리카에서 나토군의 임무가 곧 끝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특별 성명을 통해 리비아 역사에 새 장이 열리게 됐으며 새정부가 민주개혁을 계속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환영과 함께 리비아 국민들에 대한 당부의 뜻을 밝혔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지금은 복수가 아니라 관용의 정신으로 치유와 재건에 힘써야 할 때입니다.]

미국 방송들은 오늘(21일) 하루종일 카다피 사망 관련 뉴스를 내 보내며 리비아의 과거와 오늘, 미래를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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