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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나경원 검증론' 제기…난타전 가열

<앵커>

검찰의 단속 방침에 여권은 찬성, 야권은 반발했습니다. 아무래도 SNS 온라인 세상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박원순 후보에 밀린다는 판단 때문이겠죠? 오프라인 세상에서는 공수를 바꿔가며 검증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SNS 단속 방침에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측은 찬성했습니다.

SNS 공간에서 범야권 박원순 후보 측에 밀리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학만/나경원 선대위 SNS특보 : 여나 야나 공명정대하게 불법선거에 대해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원순 후보 측은 관권 선거라고 반발했습니다.

돈은 묶고 입은 푼다는 선거법 기본 취지에 위반된다는 겁니다.

[김현성/박원순 선대위 뉴미디어팀장 : 온라인 안에서의 자연스런 흐름들이, 자연스러운 의견 개진들이 방해받거나 저해돼선 안 된다.]

네거티브전은 하지 않겠다던 박원순 후보 측은 전략을 바꿔 나경원 후보 검증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적어도 2~3천만 원하는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700만 원으로 재산 신고했다며 공직자 윤리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상호/박원순 선대위 대변인 : 축소해 재산 신고를 했다면 그것은 현행법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감정서를 공개할 것을 요구합니다.]

나 후보는 23년 전 결혼 당시 시어머니가 준 반지로, 당시 700만 원 주고 샀다고 해서, 그 가격으로 신고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박원순 후보가 상임이사로 있던 아름다운재단 관련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아름다운 재단에 380억 원이 기부되지 않고 유보돼 있다고 합니다.]

박 후보 측은 내역은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고, 일부 금액을 유보하는 것은 재단 운영의 일반적 관례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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