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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PO 1차전 먼저 웃었다…연장 혈투 끝 승리

<8뉴스>

<앵커>

프로야구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가 홈팀 롯데를 꺾었습니다. 사직구장을 가득 채운 관중 속에서 4시간 넘는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몰려들어 구장을 꽉 채운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롯데와 SK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6회까지 이어진 4 : 4의 팽팽한 균형을 깬 선수는 SK 안치용이었습니다.

안치용은 롯데 구원투수 고원준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두 점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롯데 타선도 만만찮았습니다.

7회 원아웃 주자 2, 3루에서 조성환의 땅볼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8회 이대호가 천적 정대현으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다시 균형을 맞췄습니다.

문제는 9회말이었습니다.

롯데가 원아웃 주자 만루의 끝낼 기회를 손아섭의 병살타로 놓치면서 흐름이 SK로 다시 넘어갔습니다.

이어진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SK 정상호는 롯데 부첵을 좌월 결승 홈런을 두들겼습니다.

1차전을 7 : 6 역전승으로 장식한 SK는 포스트시즌 4연승을 달렸습니다.

[정상호/SK 포수 : 초고가 바깥쪽으로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공이 밋밋한 것 같아서 하나 더 기다려야겠다 했는데, 가운데 약간 실투성으로 온 게 좋은 타구로 나간 것 같아요.]

롯데는 포스트시즌 사직구장 9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양승호/롯데 감독 : 마지막 찬스를 못 살렸는데, 오늘만 게임이 있는 게 아니라, 내일도 있고….]

내일 2차전에는 롯데 송승준, SK 고든이 선발 등판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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