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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피하려다…노숙인 지하주차장서 '참변'

<8뉴스>

<앵커>

한 노숙인이 날씨가 추워지자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몸을 피했다가 드나드는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밤 9시 반쯤.

서울 마천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차량 통로에서 55살 박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CCTV를 분석한 경찰은 숨진 박 씨가 저녁 8시쯤 통로로 들어갔고 시신으로 발견되기 전까지 한 시간 동안 넉 대의 차량이 통행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인근 상가 주인 : (숨진 박씨는) 이 근처를 매일 배회하는 분이에요. 주차장 같은데 누워계시고 쓰레기통 같은데 뒤져서 먹을 것을 찾고….]

경찰은 차량 넉 대에서 모두 박 씨의 혈흔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박 씨가 추위를 피해 주차장에 들어갔다가 차량에 치여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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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오후 4시쯤에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의 한 소화전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공장 건물 4개동 가운데 2개동 1500㎡가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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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학교 성폭행 사건 발생 이후 수습 과정에서 교장으로 재직하다 물의를 일으켰던 58살 이모 씨가 현재 재직중인 특수학교 교장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이 씨가 교장으로 있는 경기도의 한 특수학교 이사회는 인화학교 사건 수습 과정에서 제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는 이 씨에게 권고사직 결정을 내렸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화면제공 : 신동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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