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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체험도 꿋꿋이…국민 조종사 오디션 현장

<8뉴스>

<앵커>

국산 고등훈련기 T-50의 조종사를 뽑는 공개 오디션이 열렸습니다. 중력이 얼굴을 짓이기고, 산소가 부족해도 국민 조종사들은 씩씩했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하의 속도로 급강하와 급상승을 반복하는 국산 T-50 고등훈련기.

일반인에게 T-50 전투기 조종사 기회를 주기 위한 국민 조종사 선발 현장입니다.

476명중 6명까지 추렸고, 이들을 상대로 6배의 중력을 견디는 모의 실전훈련이 치러졌습니다.

손잡이를 당기자 'G-랩'이 무서운 속도로 돌기 시작합니다.

가속이 붙을수록 뇌로 공급되는 피가 부족해지면서 학교 선생님인 33살의 이 남자는 결국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극도의 한계 상황을 지켜본 여성 후보자.

[김윤주/공무원 : 되게 많이 걱정되고, 지금 호흡법을 연습하고 있는데, 긴장을 더 하고, 임해야될 것습니다.]

얼굴이 짓이겨지고 몸 속 장기가 빠져나가는 듯한 고통이 있었지만 훈련을 통과해 합격했습니다.

다음은 8km 상공에서 저산소 상태를 가정한 훈련.

저산소 상태에서 인체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직접 한번 체험해 보겠습니다.

저압실에 들어간 지 20여 분 뒤 산소마스크를 벗자 정신이 몽롱해 집니다.

[교관 : 눈 감지 마세요. 괜찮으세요, 18번.]

강도높은 훈련을 마지막으로 통과한 사람은 모두 4명.

국민 조종사로 이름붙여진 이들은 다음 주 T-50을 타고 실전 비행 체험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국민 조종사 화이팅!]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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