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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위 전체회의 개막…권력교체 전초전

<앵커>

중국의 최고 권력기관인 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오늘(15일) 개막합니다. 내년에  권력교체를 앞두고 차기 권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초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 제 17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가 오늘부터 나흘간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중앙위원회는 당의 모든 활동을 지도하고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는 최고권력기관입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 주석 :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강화하고 사회관리 수준을 전면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이번 회의는 내년 중국의 권력 승계를 앞두고 권력 조정의 전초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9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에 누가 진입할지가 관심입니다.

차기 국가 주석과 총리가 유력한 시진핑 부주석과 리커창 부총리 외에 나머지 자리를 놓고 파벌간 경합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먼저 장쩌민 전 주석 계열로 분류되는 태자당과 상하이방에선 5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 계열인 공산주의청년단에선 3명이 후보군에 올라있습니다.

하지만 사망설까지 나돌던 장쩌민 전 주석이 최근 건재를 과시하면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맞서 후진타오 주석은 국가 주석직은 내주더라도 군사위 주석직을 유지하면서 영향력을 계속 행사할 가능성이 있어 차기 구도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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