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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의 '치밀한 차량털이'…CCTV 속 정체는?

<앵커>

대낮에 공영 주차장에 있는 빈 차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아이들의 장난으로 보기에는 범행이 너무 치밀합니다. 

KBC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시내 한 공영주차장.

흰색 후드티를 입은 남자가 고급 외제 차로 다가가 문을 열어봅니다.

잠겨 있는 사실을 확인하자 주저 없이 다른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이어 문이 열린 차를 발견하고 곧바로 차 안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CCTV에 잡힌 차량털이 용의자는 모두 두 명.

놀랍게도 앳된 얼굴의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아이들입니다.

이들은 주차장 건물 1층에서 3층까지 전층을 돌아다니며 범행대상 차량을 물색했습니다.

차량 진출입이 잦은 대낮이었지만 이들은 대담하게도 두 시간 가까이 차량털이를 계속했습니다.

특히 CCTV를 피해 사각지대로만 골라 다니는 어린나이 답지 않은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주차 관리요원 : CCTV 사각지대를 통해 들어왔는데 어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대범하게 차 문을 다 열어보고…]

경찰은 CCTV에 찍힌 10대 두 명을 뒤쫓는 한편 잠깐의 부주의가 범죄의 표적이 되는 만큼 운전자 스스로 조심하는 습관이 필요하고 조언했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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