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가뭄 해소 '비'…주말 돌풍에 우박 '쌀쌀'

<8뉴스>

<앵커>

내일(14일) 전국에 오래간만에 비가 내립니다. 가을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만한 양이라고 합니다. 주말에는 또 추위가 찾아옵니다.

이상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는 오늘 밤늦게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부터 시작돼 내일 오전에는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비는 주로 남쪽에 치우쳐 제주도와 경남 남해안 지방이 20~60mm, 그 밖의 남부 지방에도 최고 40mm 가량의 적지 않은 비가 오겠습니다.

중부 지방의 비는 5mm 미만으로 많지 않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후부터 잠깐 그쳤다가, 토요일인 모레 만주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중부 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또 한 차례 요란한 비가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이 불면서 우박도 떨어질 것으로 보여 주말 야외 활동에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 비가 그친 후 토요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 사이에는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3도에서 5도 가량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특히 모레 아침부터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중부 지방의 아침 기온이 다시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강원 산간에서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