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초원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황량한 사막에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년 동안 35만 평(약 115만㎡)에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하는 이들은 20대 초반, 두 명의 대학생이었다.
이렇게 10년을 가꾸어 몽골 사막에 숲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1핵타아르의 숲은 5헥타아르의 땅을 사막화되지 않도록 지켜줄 것이다.
또 '숲 가꾸는 일'에 현지인을 고용, 기후의 변화로 더 이상 유목을 할 수 없는 환경난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 숲에서 얻어지는 '차차르간' 등의 과실은 주민들의 새로운 소득원도 되고 있다.
이 넓은 땅 덩이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불신했던 마음도 여럿이 함께 꿈을 꾸자 정직한 자연은 새로 돋아난 싹으로 그 답을 대신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