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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깜짝' 실적…스마트폰이 효자

<8뉴스>

<앵커>

삼성전자가 시장의 우려를 뒤집는 3분기 영업 실적을 내놨습니다. 스마트폰 매출이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불황 속에 반도체와 LCD 값이 곤두박질치고, 스마트폰 분야마저 애플의 장벽에 부딪히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내내 고전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삼성전자는 3분기에 잠정 매출 41조 원, 영업이익 4조2000억 원의 실적을 내놨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3.6% 줄었지만, 당초 시장의 전망치를 1조 원 가까이 뛰어넘은 선전이었습니다.

깜짝 실적의 효자는 스마트폰이었습니다.

통신부문에서 2조 원 넘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려, 처음으로 반도체 부문을 추월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분기 애플에 1%포인트 차이로 뒤졌던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도 역전됐을 거란 기대도 높습니다.

27년 전 젊고 당찬 스티브 잡스의 한국 방문을 첫 만남으로 지금까지 동반자이자 경쟁상대로 이어온 삼성과 애플.

최근 특허 전쟁과 잡스의 죽음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김진영/IT업계 전문가 : 아이폰 4S에 대한 판매량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일부 낮춰진 상태고 특히 스마트폰 판매량의 삼성전자의 시장지배력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4분기에는 반도체와 LCD 값이 바닥을 치고 반등할 걸로 예상되면서 실적 기대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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